제레미 시겔 "인플레 재점화 가능성...채권 대신 주식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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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시나리오를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채권 대신 주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경우 채권 대신 주식이 더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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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시나리오를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채권 대신 주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 재정적자 등의 요인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지적하며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증시가 큰 폭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겔 교수는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훌륭한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경우 채권 대신 주식이 더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은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융위기에 대응하기엔 좋지만 인플레이션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채권이 인플레이션 헤지에 얼마나 나쁜지 투자자들이 모두 잊어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채권 대신 주식이 훨씬 더 좋은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데이터를 연구해 본 결과 10년짜리 포트폴리오나 15~20년짜리 은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완벽하게 넘겼지만 채권은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고 향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더라도 결국 채권보단 주식 투자가 더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4% 하락한 4,314.6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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