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내년부터 데카에서 음반 내기로
김호정 2023. 10. 19. 10:42
음반 레이블 데카, 임윤찬과 계약 발표
내년 봄에 첫 스튜디오 레코딩 발매
쇼팽 연습곡 녹음할 것으로 보여
내년 봄에 첫 스튜디오 레코딩 발매
쇼팽 연습곡 녹음할 것으로 보여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음반사 데카(Decca)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데카가 속해있는 유니버설뮤직은 19일 “임윤찬이 데카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랜 시간 깊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블 데카는 1929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등 유명 아티스트가 전속으로 음반을 내던 곳이다. 데카는 “임윤찬과 계약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수차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데카의 디렉터인 도미니크 파이프는 “임윤찬과 함께 데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하며, 진정한 탁월성에 대한 기준을 세우게 된다”고 했다. 톰 루이스 회장은 “임윤찬의 콘서트 티켓은 단 몇 초 만에 매진되며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대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고 소개했다.
임윤찬의 첫 스튜디오 녹음 음반은 내년 봄 발매 예정이다. 최근 해외 독주회에서 자주 공연하는 쇼팽의 연습곡 전곡(24곡)을 녹음할 것으로 보인다. 임윤찬은 지난해 6월 미국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콩쿠르 실황 음반(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경남 통영에서의 공연 실황 음반(베토벤 협주곡 5번)을 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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