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만 238일 결장' 네이마르,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김희준 기자 2023. 10.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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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야속하다.

네이마르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불운한 부상을 입었다.

이미 올해 초 발목 수술로 130일을 결장하고 알힐랄 이적 전후로도 30일을 쉬었던 네이마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2023년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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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부상이 야속하다. 네이마르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이 확인됐다. 수술에 들어갈 것이며 복귀 날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18일 있었던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44분 드리블을 하던 도중 니콜라스 데라크루스가 뒤에서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네이마르를 걸어 넘어뜨렸고, 네이마르는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정이 나와 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고,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불운한 부상을 입었다. 유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나 상대 수비의 먹잇감이 돼왔다. 특히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이후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졌고, 바르셀로나 시절 장기 부상이 거의 없었던 데 반해 PSG에서는 매 시즌 거친 태클로 인해 클럽에서만 10경기 이상 결장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네이마르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동시에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할뿐더러 부상 부위 자체가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한 곳이다. 이제 막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적응을 마치고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연달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올 시즌에는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유리몸이라는 오명도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실력에도 잦은 부상으로 PSG 이적 이후 굵직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2019년 브라질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거머쥘 때도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져있었다.


2023년에만 부상으로 3분의 2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이미 올해 초 발목 수술로 130일을 결장하고 알힐랄 이적 전후로도 30일을 쉬었던 네이마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2023년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다. 이를 도합하면 무려 238일이다.


브라질축구연맹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네이마르 부상에 대해 "브라질과 세계 축구계는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있을 때 더욱 행복하다. 잘 회복되기를 바란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네이마르가 이번 부상을 잘 이겨내기를 기도했다.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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