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표 산 손님 먼저 타시죠" 중단했던 정책 다시 시행한다는 美항공사

허미담 2023. 10.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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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들의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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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나이티드 항공 "효율성 제고"
시범 운영서 최대 2분 단축 효과

미국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들의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항공사 측은 이 방식을 통해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방침은 일반 이코노미석의 창가 좌석 항공권 구매자를 가장 먼저 탑승시키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가운데 좌석, 통로 좌석 순으로 탑승시킨다. 단, 이코노미석을 함께 예약한 가족·동행자는 같이 탑승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기존 방식대로 이코노미석에 앞서 '최우선 탑승권'을 갖는다. 최저 운임을 내는 '베이직 이코노미석'은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맨 마지막에 탑승한다. 또 장애인,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현역 군인, 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도 기존 방식대로 먼저 탈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가 2017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겨울 휴가철, 항공 여행객 급증으로 이착륙 지연이 잦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각 항공사는 좌석과 상관없이 줄 선 순서대로 탑승하는 '무작위 탑승', 뒷좌석부터 태우는 '후방 우선 탑승', 좌석을 세분화해 순서를 부여하는 '역피라미드 탑승' 등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항공사는 가격이 비싼 앞자리부터 태우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우선 탑승'은 비싼 표 구매자나 항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를 쓰는 고객 등에 대한 혜택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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