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출연 예고한 터치드 화보 공개
Q : 터치드는 어떤 밴드인가요?
A : 김승빈(이하 ‘승빈’) 터치드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록 밴드고 서울예대에서 시작됐죠.
A : 윤민 강렬함과 감성이 공존하는 밴드로서 대중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밴드예요.
Q : 보컬 윤민이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채)도현의 한마디 때문이었다고요.
A : 윤민 도현 오빠가 당찬 포부 한마디를 딱 던졌죠. “우리랑 같이 하면 성공하게 해주겠다!” 그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가 정말 믿음이 갔어요. 당시에 원래 하고 있던 밴드와 새로운 팀 터치드 중에서 선택해야 했는데 그 한마디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Q : 도현 씨,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죠?
A : 채도현(이하 ‘도현’) 일단 저는 무조건 성공할 것 같았거든요.(웃음) 그래서 “너도 그 성공 같이 하지 않을래?” 이런 느낌으로 얘기했던 것 같아요.
Q : 윤민은 새로운 팀 터치드에 합류하고 후회했던 순간은 없었나요?
A : 윤민 사실 떠오르는 사건이 딱 하나 있는데…. (웃음) (일동 웅성웅성)
A : 승빈 아, 그걸 말한다고?(웃음)
A : 윤민 제가 멤버들한테 돌직구를 많이 맞은 날이 있었어요.
A : 도현 저희가 앨범 준비 때문에 되게 예민한 상태기도 했고, 평소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피드백도 그날은 더 깊게 들어왔을 거예요. 아무튼 한바탕한 사건인데 잘 풀었습니다. 하하.
Q : 디온 씨는 어떻게 합류했나요?
A : 디온 승빈이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질문이 간단했어요. “우리가 록 밴드를 할 건데 지금 멤버가 승빈, 도현, 윤민이다. 하겠냐?” 바로 하겠다고 했죠.(웃음)
A : 윤민 그리고 사실 베이스 자리가 꽤 오래 공석이었어요. 승빈 오빠가 염두에 둔 사람이 있으니 일단 기다리라고 했죠.
A : 승빈 원래 사람을 좀 길게 보는 편이에요. 팀이 오래가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존비킴이 그때 활동 중인 팀이 있어서 바로 영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어요.
Q : 터치드가 꿈꾸는 무대가 있다면요?
A : 윤민 제가 지금까지 동경했던 뮤지션들은 항상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섰더라고요. 저도 터치드로서 그 무대에 서는 것이 꿈입니다.
A : 디온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스피어 무대에 서고 싶어요. 돔으로 된 건물 외관이 모두 LED 스크린으로 돼 있는데 그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 유투(U2)가 공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Q : 그런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A : 도현 지금보다 색깔이 더 명확한 밴드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작품성을 인정받는 밴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도 하고!
A : 존비킴 BTS처럼 국가대표 뮤지션이 돼 국위 선양을 하고 싶네요.(웃음) 대중에게 좋은 영향력도 주고 싶고요! 그럼 슈퍼볼 무대도 서고, 그래미상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Q : 멤버 간의 관계성도 궁금합니다. 각자 옆사람의 캐릭터를 묘사해볼까요?
A : 승빈 윤민은 어깨가 무거운 프런트맨이요. 혼자 성별이 달라 불편한 점도 많을 거고, 프런트맨이다 보니 전체적인 비주얼 부분도 많이 감당하고 있고요.
A : 도현 저희 4명이 놓치는 부분을 민이가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것도 고마워요.
A : 윤민 도현 오빠는 아이디어 뱅크 같아요. 저희 팀에서 가장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요. 그래서 작업을 할 때도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이거다 싶은 포인트를 만들어주죠.
A : 도현 존비킴 형은 논리적이에요. 저희 팀이 난장판이 되지 않도록 중심을 딱 잡아주는 역할을 한달까요? 체계적이기도 하고요.
A : 존비킴 디온 형은 저희 팀에서 귀염둥이 포지션이죠. 맏형인데 귀여워요. 근데 또 진지한 얘기를 하거나 중요한 얘기를 할 땐 똑부러지게 말도 잘해요. 그래서 귀염둥이 ‘맏내’예요.
A : 디온 승빈이는 엔진오일 같아요. 보이진 않지만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피하지 않고요. 조용히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볼 때면 리더답고 든든해요.
A : 도현 1만km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하나요?(웃음)
A : 디온 승빈이도 가끔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가 있긴 해요.(웃음)
Q : 요즘 터치드의 관심사는 뭔가요?
A : 존비킴 배우 이동욱 님이요. 남자가 봐도 멋있어요.(웃음) 얼마 전에 이동욱 님이 나온 예능 유튜브 〈핑계고〉를 다 찾아봤어요.(웃음)
A : 디온 최근에 기타를 새로 샀어요. 꿈에 그리던 모델인데 중고 장터에 나왔다고 알림이 딱 뜬 거예요. 깁슨 레스폴의 ‘히스토릭’이라는 기타인데 2001년도에 만든 모델이죠. 가격도 확인 안 하고 바로 달려가서 직거래했어요.(웃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스케줄로 부산에 내려가기 하루 전날이었는데 천만다행이었죠. 그래서 그 기타를 조율하고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한창 길들이는 중입니다.
Q : 연애에 관심 있는 분은 없나요?(웃음)
A : 도현 너무 하고 싶죠!
A : 윤민 우리 연애 세포 좀 살려야 해. 회사에선 하라고 등 떠미는데 능력이 안 돼 못 해요.(웃음)
Q : 음악 외에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요?
A : 윤민 ‘터치드’라는 브랜드를 패션으로 확장시키고 싶어요. 단순히 MD 상품이나 굿즈를 내는 것이 다가 아니라 터치드라는 밴드를 몰라도 사람들이 사 입는 그런 패션 브랜드요. 밴드 로고가 곧 브랜드의 로고가 되는 거죠.
A : 존비킴 저는 예전에 잠깐 뮤지컬을 했었거든요. 그때 연기에 매력을 느껴 정식으로 연기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A : 디온 춤을 배워보고 싶어요. 최근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재밌게 보기도 했고(웃음) 원래 춤추는 걸 좋아해 집에서 혼자 따라 해보기도 했거든요.
Q : 롤모델로 삼는 뮤지션이 있나요?
A : 승빈 미스터 빅이라는 밴드를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었어요. 멤버 중에 베이시스트인 빌리 시언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죠. 최근 내한해서 공연도 다녀왔어요.
A : 도현 비틀스요! 전 늘 대중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데, 그 2가지를 끝장나게 모두 잡은 밴드가 비틀스니까요!
A : 존비킴 YB요. 우리나라 레전드 밴드기도 하고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모습이 멋있어서요.
A : 디온 유투(U2)랑 콜드플레이를 좋아해요. 그들처럼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요.
A : 윤민 역시 터치드죠! 제 롤모델은 바로 저희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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