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권오중, 아들 학폭 피해 고백 “목에 유리파편 박혀” 눈물 (신애라이프)

지승훈 2023. 10.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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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이프’ 캡처.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오중씨 제 남편이랑 요즘 뭐하시는 거예요? Ft. 맛집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애라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애라는 권오중에게 아들의 상태를 물었다. 권오중은 “쟤는 병명은 없다. MICU1이라고 그냥 얘기하는 데 그건 병명이 아니고 하나의 어떤 염색체 기호 같은 거다. 단백질 기호. 유전자 중에 몇 번이 문제가 있는 거다. 385번의 유전자가 문제가 있는 거다”며 “걷는 거 자체가 에너지를 못 내는 거다. 알려진지도 얼마 안 됐고 세계적으로 몇 명 없기에 우리 혁준이가 2017년도에 처음 나오고 지금은 한두 명 더 나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이 걸을 때 (아픈 모습이) 티가 난다. 위험한 게 되게 많다. 사람을 치려고 한 게 아닌데 툭 치고 가면 싸울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술 먹은 줄 알고, 그럴 때가 여러 번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학교 다닐 때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많이 힘들었다. 왕따도 많이 당하고.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혁준이 보면 자국이 있다. 여러 명이서 애를 막 1년 동안 막 폭행한 거다. 경찰이 와서 조사하고 전학도 가고 했다”며 “고등학교 가서 좀 편해졌다. 안맞고 오는 거에 대해서 다행이다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권오중은 “한 번은 아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깼다. 경동맥 있는 데에 유리가 박혀 상처가 났다. 그때는 참았다. 내가 연예인이고 이게 너무 커지면 오히려 안 좋을 거 같아서 더 참았다. 다른 부모들은 가서 난리 치고 그래야 우리 부모가 나를 위해주는구나 느낄텐데 우리는 그걸 못했다. 후회된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권오중은 지난 1996년 아내 엄윤경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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