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CPHI 2023'서 단독부스 마련…펙수클루·엔블로 알린다

이명환 2023. 10. 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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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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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CPHI에 마련될 예정인 대웅제약의 부스. [사진제공=대웅제약]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CPHI에서 펙수클루의 최초 아프리카 지역 파트너사를 발굴해 올해 수출 계약까지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신규 파트너사 발굴 및 기존 파트너사와의 사업 강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제 펙수클루는 발매 1년 만에 필리핀 시장에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필리핀과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펙수클루는 최단기간 가장 많은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국내 개발 신약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국가는 중국, 멕시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누적 12개국이며,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국가도 중국을 비롯해 총 14개국에 이른다.

당뇨 치료제 엔블로는 올해 초 브라질·멕시코와 1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의 당뇨 시장으로, 중남미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한다. 엔블로는 올해까지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해당 시장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국내 정식 출시 약 100일 만에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비롯한 5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는 한편 대웅제약의 신약을 비롯한 파이프라인을 적극 알려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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