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수요 파괴…1987 '블랙 먼데이' 빌미? 예측기관 "고금리 공포, 내년에도 지속"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바야흐로 본격적인 예측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른바 3대 예측기관의 2024년 세계경제 전망 공식 보고서가 다 발표되었고 내년에도 고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대 예측기관들이 왜 이렇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염두할 부분들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 증시 흐름을 보면.. 국채 금리 공포가 지속되고 있죠? - 美 10년물 금리, 마침내 4.9%선 넘어 - 美 하원의장 선출, 올해 1월 매카시 사례 반복 - 조던 후보, 2차 투표 때는 반대표 더 많아져 - 과연 15차례까지 가나? vs. 다른 후보 등장? - 국채 시장, 수요 파괴 + 셧다운 우려 겹쳐 - 엘 라이온, 국채 수요 파괴 지속 가능성 경고 - 임시예산안 끝나는 11월 17일 이후 셧다운? - 국채 금리 급등…‘블랙 먼데이’ 재현 빌미?
Q. 3대 예측기관들의 내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가 모두 발표됐는데요,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금리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내년, 코로나19 종료되는 실질적인 첫해 - 세계경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아 - 또 다른 디스토피아 문제로 어려움 닥칠 듯 - 올해, 이상기후 위력 얼마나 큰지 체감 - 홍수 등에 ‘대(大?great)’가 붙어야 할 정도 - 슈퍼 엘니뇨 위력이 발생 2년차에 더 커져 - 내년, ‘초(超?hyper)자 붙여도 부족하다’ 경고 - 공급 측 요인 지속, 내년에도 고금리 시대 지속 - 지난 20년, 저물가-저금리 시대…다시 오지 않을 것
Q. 잠시 후에는 금통위가 열립니다만 우리는 고금리 시대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 韓 경제, 고금리 시대에 가장 취약한 구조? - 가계부채, 기업부채 이어 국가 부채가 많은 나라 - 韓 경제 조로화, 저성장 국면 고착화 가능성 - cash flow 악화,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적자 - 韓 경제, 고금리 시대에 가장 취약한 구조? - 포트폴리오 지위 악화, WGB와 MSCI 신흥국 - 투자환경 불투명, 금융사고 많고 처리되지 못해 - 정치권 거버넌스 취약, 여야 간 극한 대립 - 한은과 이창용 총재, 인플레만 잡아야 하나?
Q. 내년에는 지경학적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 점도 우리 입장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 안보와 경제 연계, 지경학적 위험 ‘더욱 중시’ - 현재 세계 40개국이 전쟁과 내전 상황 -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장기화 가능성 - 내년, 동북아 지역 지경학적 위험 높아질 것 - 美 군사력 분열과 대선 맞물려…中 입장은? - 위기에 몰린 시진핑, ‘일국일제’ 명목으로 대만 침공? - 한반도 지경학적 위험, 바이든 정부 최우선 방어
Q. 내년에는 각종 선거가 많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치적 거버넌스 문제가 세계 경제의 복병이 될 것으로 지적한 것도 눈에 띠지 않습니까? - 美 대선·韓 총선 등 각종 선거 예정 - 美, 바이든 국가 vs. 트럼프 국가로 ‘양분화’ 심화 - 韓, 거대 야당 입법적 한계 속 여야 ‘극한 대립’ - 정치적 거버넌스 문제, 경제에 미치는 부담 확대 - 美, 부채협상과 예산안 처리…파월 입지에 영향 - 韓, 거의 모든 분야에서 現 정부 ‘발목’ - 정도 차이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이런 문제로 시달려
Q. 국제통상환경도 국가 간 관세와 비관세 장벽 철폐를 통해 시장개방을 추구하는 WTO(세계무역기구)와 FTA(자유무역협정)가 무력화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유사 입장국(like minded country)간 협력 - TIPF(무역투자 프레임워크)나 EPA(동반자협정) - 통상정책 중점, 이 추세대로 더 빠르게 이동 - WTO나 FTA, 협상 수년 걸리고 국회 비준 필요 - TIPF나 EPA, 마약 등 다양한 이슈 다룰 수 있어 - 국회 비준과 관계없이 정부 차원에서 손쉽게 맺어 - 美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이 대표적
Q. 각자도생 통상 여건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과 선진국, 신흥국별로 권역별 성장률은 큰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 코로나 이후, 취약국 두터운 ‘K자형’ 양극화 - 개별국 성장률이 많이 포함될수록 평균의 함정 - 세계 경제 성장률과 권역별 성장률 무용론 나와 - 코로나 이후, 취약국 두터운 ‘K자형’ 양극화 - 경기순환, 노랜딩(no landing) 정착 확률 제고 - 경기순환 4가지 국면과 저점, 정점 의미가 퇴색 - 내년 성장률 둔화폭 0.25%p, 침체로 볼 수 없어 - 경제성장률도 ‘GDP’보다 ‘GO’개념이 부각될 듯
Q. 3대 예측기관들의 내년 개별국가 성장률을 보면 랜드 러시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 land lush, 땅따먹기 놀이처럼 ‘원시형 경제’ - I자형·L자형·W자형·U자형·V자형 - 나이키형;스네이크형;skyrocketing형 공존 - WTO·FTA 등 종전 통상환경 무력화되는 이유 - TIPF와 EPA, 새로운 개념 통상체계로 자리잡아 - TIPF나 EPA도 어느 국가와 체결하느냐 따라 명암 - 대외전략, ‘decoupling’에서 ‘derisking’으로 변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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