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찾은 관광객, 한국인이 압도적 1위…올해만 벌써 490만명
지난 9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489만4000여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수는 232만6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299만1189명)의 77.6%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인이 57만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인 38만5300명, 중국인 32만5600명 순이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한국과 일본 등지로의 단체 관광을 허용했지만, 그럼에도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인 수는 2019년 대비 40% 수준으로 당장은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인은 올해에만(1~9월) 누적 방문객 수에서도 489만4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대만인으로 297만 4000여명이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한국의 경우 일본 각지로 가는 전세기를 포함해 지방 노선 증편, 운항 재개와 추석 연휴 등으로 일본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광청은 올 3분기 방일 외국인 여행객 소비액이 1조3904억엔(약 12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난 수치로,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치다. NHK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급속하게 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인, 필리핀인, 상가포르인의 총 소비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견줘볼 때 100% 이상 늘었다"고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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