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되자 최고 능력 발휘" 손흥민, '토트넘 전설'까지 극찬→"주변에서 SON 존경"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레전드까지 나서서 손흥민 주장 선임을 극찬했다. 이미 구단 레전드까지도 손흥민의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에 선임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지만, 1882년에 창단된 토트넘 141년 역사 속에서 비유럽 선수가 팀 주장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의 리더십을 통해 하나로 똘똘 뭉친 토트넘은 개막 후 현재까지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토트넘 주장 역할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난 항상 말로 말하고, 말로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선수들이 내 일을 정말 쉽게 만들어 줬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우리는 라커룸에서 정말 바빠지고 있다. 모두가 서로를 위해 뛰고 싸우고 있다"라며 "누가 떨어져 나가면 밀어주고, 모두가 이를 행복해한다.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정말 강하게 만든다. 우린 정말 가까워지고 있고, 이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토트넘 레전드의 평가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보도 내용을 인용해 "토트넘 레전드는 시즌 시작도 전에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내린 훌륭한 결정을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올 시즌 위고 요리스가 구단에서 제외되고, 해리 케인이 떠나며 주장을 결정해야 하는 큰 결정을 해야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에게 완장을 건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결장했다. 개리 매벗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포스테코글루의 결정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선수단에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으며, 주장직이 손흥민의 선수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게 했다고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매벗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토트넘에서 16년 동안 611경기를 뛰었던 전설이다. 그는 1987년부터 1998년까지 11년 동안 토트넘 주장직을 맡았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토트넘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벗은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 주장이 된 것은 정말 훌륭한 결정이었다. 그는 대단한 소년이며, 환상적인 젊은이다. 우리는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라고 칭찬했다.
매벗은 손흥민의 영향력에 대해 "그는 불과 몇 주 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제는 그가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더 많이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장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주변 사람들도 그를 존경한다. 이제 선배가 되어서 주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라며 그의 경기 영향력과 더불어 선수단 내에서 큰 신임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시즌 전부터 드러낸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의 리더십을 여러 번 칭찬했다. 특히 라이언 시티와의 세 번째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을 땐 사전 기자회견 당시 "손흥민과 함께 일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손흥민이 팀 내에서 보여준 영향력에 대해서도 "내가 보기엔 그는 팀 전체의 통로 같다. 모든 그룹에 섞여 있는데,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에서 해온 일로 인해 일정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그가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가 조국의 리더이자, 조국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놀랍지 않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는 설명으로 손흥민이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감탄을 쏟아냈다.
주장 선임 직후에도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 자질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주장이 되기 위한 이상적인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하며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한다"며 "단지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 곳에서 그리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경기들에서 성취한 것들 덕분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러한 리더십 외에도 9월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주장으로서, 선수로서 최고의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이 토트넘 전설의 칭찬까지 받으며 올 시즌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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