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집트, 구호물자 트럭 20대 가자지구 접근 허용"
김은빈 2023. 10. 19. 06:4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가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 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방문 후 귀국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기내에서 통화한 뒤 "그가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이집트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들여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습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채 보복 공습을 벌이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아울러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 고조를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양국 간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 "이정희 미워서 통진당 해산? 그럼 체제전복 놔두냐" [박근혜 회고록] | 중앙일보
- 박수홍 측 "큰형 탓 증언 후 혼난 동생…부모가 보지 말자 해" | 중앙일보
- “함부로 제주에 오지마라” 이주 9년차 이유준의 경고 | 중앙일보
- 유명 쉐프가 판 1등급 한우, '젖소'였다…공영홈쇼핑의 배신 | 중앙일보
- "지능 낮음, 3500만원"…중국 난리난 '장애 여성 매매' 무슨일 | 중앙일보
- "친환경" 외친 美장례식장…부패 시신 189구 무더기로 나왔다 | 중앙일보
- 당첨된 로또 들고가니 "이미 돈 받아갔다"…복권방 '황당 사건' | 중앙일보
- 마코 가고 가코 왔다…평민 된 언니 자리엔 '일본판 다이애너' | 중앙일보
- 갈라 디너 참석한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손잡고 함께했다 | 중앙일보
- 마약범들의 '부적' 됐다…롤스로이스男 '석방' 시킨 이 처방전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