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남산·순천만·호미반도…21일 어디서든 걸으세요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오는 21일 전국 각지에서 걷기행사가 열린다.
보도전문채널 YTN이 주최하는 ‘제11회 남산 건강걷기대회’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 일원에서 열린다. 걷기코스는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서울타워플라자(북측 순환로 6㎞, 도보 약120분 소요)에 도착하는 경로다. 세부적으로 백범광장, 교육연구정보원, 삼순이계단, 와룡묘, 석호정 , 남측진입로 , 서울타워플라자 등이다. 각 구간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백범광장에서는 출발기념 포토존과 미니 올림픽 3종 세트를 체험할 수 있고 공식행사에서는 버스킹공연과 건강레크레이션이 함께 진행된다. 남산 둘레길을 걷는 동안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도착지인 서울타워플라자에서는 미술공원과 경품추첨과 함께 친환경 돗자리를 제공하고 스티커 타투, 완보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없다. 이번 걷기행사는 순위 경쟁이 아닌 걷기대회로 코스 내 달릴 경우 다른 참가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앞서 주최측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제10회 남산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구로구는 제8회 명품 구로 올레길 걷기 행사를 연다. 명품 구로 올레길은 산림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8.5㎞의 산책로다. 산림형 1코스(계남근린공원), 2코스(매봉산~와룡산), 3코스(천왕산), 4코스(개웅산)와 하천형 3개 코스(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도심형 2개 코스(중앙로, 디지털로)로 구성돼 있다. 올해 걷기 구간은 산림형 2코스다. 개봉중학교를 출발해 잣절공원, 매봉산, 와룡산을 거쳐 온수체육공원까지 도착하는 4.2km 코스로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에 개봉중학교로 방문하면 된다.
순천시는 21일 호수정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 순천뷰티페스타 그린 런웨이 쇼 개최 기념으로 시민 200명과 함께 ‘국가정원 어싱길(3km) 맨발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 전원에게 사전 건강측정(인바디, 혈압, 우을증 등)과 맨발걷기 특강, 몸풀기, 국가정원 어싱길(3km) 맨발걷기, 그린 런웨이쇼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순천만 국가정원 맨발걷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순천시 공식블로그, 밴드, 누리집 등을 통해 19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으로 마감한다.
순천 어싱길은 순천만습지, 순천만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3개 권역 8개 코스(12,5km)가 조성돼 있다. 특히, 국가정원 어싱길은 숲·개울가, 정원을 중심으로 마사토길을 걸으며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시민의 삶을 위해 올바른 걷기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 시켜나가고 특히, 순천 어싱길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맨발걷기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시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박람회장 권역 내 총 9코스의 어싱길을 조성했다. 국가정원 어싱길은 서문과 동문 일원에 총 6코스 4.8km (습지, 수목원길, 꿈길, 능수매길, 주관람로, 개울길)이며, 순천만 어싱길은 순천만습지에서 별량면 장산마을까지 총 3코스 4.5km(람사르길, 세계유산길, 갯골길)로 구성돼 있다.
경북 포항시는 ‘2023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걷기축제’를 연다. 걷기 구간으로는 오전 9시 청림운동장에서 출발해 도구해수욕장을 거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6.1㎞다. 청림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하’와 ‘설레게’의 개회식 축하 공연 외에도 ▲바람개비·우드 열쇠고리·그립톡·지비츠 만들기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네 컷 사진, ▲미니홀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2023 안동관광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가 안동시립박물관 특설무대와 안동호반나들이길 일원에서, 연천군민 건강걷기는 전곡리유적 입구 잔디밭 광장을 출발해 한탄강 유원지, 전곡 선사박물관과 구석기 산책로를 지난 뒤에 선사관리사업소 내 둘레길을 돌아 5km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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