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 깜짝 증가…주가 12%대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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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구독자 계정 공유 금지 확대 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이 껑충 뛰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3분기에 전 세계에서 876만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549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16억77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13억9800만달러) 대비 20%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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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구독자 계정 공유 금지 확대 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이 껑충 뛰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늘렸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3분기에 전 세계에서 876만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549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전 세계 총 가입자 수는 2억471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 가까이 증가했다.
실적도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순이익은 16억77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13억9800만달러) 대비 20%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3.73달러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5억4200만달러(약 11조6000억원)를 기록, 시장 예상치(85억2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9억1600만달러(약 2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기본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넷플릭스는 올 4분기 매출 목표치로 87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할리우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으로 제작이 중단되면서 올해 콘텐츠 투자 금액이 기존 170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줄었다"며 "지출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잉여현금흐름 예측치를 기존의 50억달러에서 65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8% 하락한 346.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온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36분 기준 12.27% 상승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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