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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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한국노총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30일에도 인력 감축 문제로 총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이 한발 물러서면서 파업은 하루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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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파업이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한국노총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연합교섭단은 “서울시는 2021년과 2022년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노사 합의를 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며 “인력 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인력을 채용하라”고 주장했다.
노사는 누적된 적자를 줄이기 위한 인력 조정 계획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공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에 이르는 2212명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공사가 일방적으로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업무 외주화를 골자로 하는 감축안은 시민안전 위협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30일에도 인력 감축 문제로 총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이 한발 물러서면서 파업은 하루 만에 종료됐다. 당시 열차 운행률은 오후 6~8시 기준 85.7% 수준으로 떨어져 퇴근시간대 혼란이 빚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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