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3분기 실적 껑충… 대주주 리스크 해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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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높은 개인 투자자 점유율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주주가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 인상, 적극적인 주주환원 등으로 리스크를 줄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사회공헌에 나서며 분위기 전환에 안간힘을 썼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 환원을 위해 계열사 이익금도 매년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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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높은 개인 투자자 점유율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주주가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율 인상, 적극적인 주주환원 등으로 리스크를 줄였다는 평가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3615억원, 208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은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이 2분기 실적을 크게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키움증권은 지난 9월 말 기준 활동 계좌수가 290만개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상반기에도 영업이익률 10.8%를 기록했다. 이 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증권사는 키움증권이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5697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삼성증권과 함께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할 유력한 증권사로 꼽힌다.
한때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키움증권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최대주주인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탈키움’ 움직임이 나타났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사회공헌에 나서며 분위기 전환에 안간힘을 썼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초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5%로 0.8%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0일 대대적인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주주환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이뤄진다.
김 전 회장이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은 재단을 설립해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 환원을 위해 계열사 이익금도 매년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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