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구하려” 캥거루와 맨손 싸움, 진짜였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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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직 경찰관이 자신의 반려견을 위협하는 캥거루와 맨손으로 맞서 싸웠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호주 남성 믹 몰로니가 반려견을 익사시키려던 캥거루에게서 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영상을 보면 근육질의 상반신을 드러낸 캥거루가 남성에게 한 대 맞고 잠시 당황한 듯하다가 두 팔을 들어 올려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캥거루의 반격을 받은 남성이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이후 싸움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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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찍은 영상 온라인서 화제
인터뷰서 “캥거루 근육보고 놀랐다”
호주 전직 경찰관이 자신의 반려견을 위협하는 캥거루와 맨손으로 맞서 싸웠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호주 남성 믹 몰로니가 반려견을 익사시키려던 캥거루에게서 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호주 빅토리아주 밀두라에 있는 머레이 강가에서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대형견 ‘히치’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히치를 찾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그는 강물 속에서 캥거루 한 마리가 히치 뒤 목을 조르는 듯 붙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캥거루는 그의 반려견 히치를 붙잡은 채 빤히 쳐다보고 있었고, 반려견은 숨을 헐떡이며 물을 내뱉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믿기 힘든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영상 촬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캥거루를 향해 맨손 주먹을 날렸다.
영상을 보면 근육질의 상반신을 드러낸 캥거루가 남성에게 한 대 맞고 잠시 당황한 듯하다가 두 팔을 들어 올려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은 캥거루에게서 벗어나 무사히 강가로 이동했다. 캥거루의 반격을 받은 남성이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이후 싸움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휴대폰을 주운 남성이 다시 찍은 장면엔 그를 경계하듯 근육을 잔뜩 부풀린 채 대치하고 있는 캥거루의 모습이 찍혔다.
남성은 이후 캥거루에게 물을 뿌리고 강가 쪽으로 도망 나왔다. 남성은 캥거루를 상대하던 중 팔에 상처가 났고, 그의 반려견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호주 경찰 출신으로 은퇴 후 브라질 주짓수를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주짓수 관련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렸고, 빠르게 확산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캥거루 근육을 보고 놀랐다. 마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실제 영상 속 캥거루는 ‘동부회색캥거루’로 성체 기준 몸무게는 55㎏ 정도며 키는 약 2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지원단체 ‘와일드라이프 빅토리아’의 리사 팔마 대표는 “캥거루는 야생동물이므로 인간과 개를 포식자로 간주한다”면서 “캥거루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반려동물을 잘 지켜보고 시야에서 벗어날 경우 이름을 불러 응답하는지를 확인하라”고 했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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