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감독 "양효진은 톱 레벨, 현대건설 블로킹 최고 강팀"

사진=KOVO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현대건설의 '높이'를 인정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역전승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23득점)과 옐레나(21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격파했다. 막판 집중력에서 두 해결사의 활약이 빛났다. 

아본단자 감독은 17-21에서 연속 8득점을 올려 25-21로 뒤집은 3세트를 돌아보며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우리 팀의 색깔과 열정을 보여줘서 좋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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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이날 블로킹에서 7개-14개로 열세를 보였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가장 많은 4개, 세터 김다인이 3개를 기록했다. 위파위와 이다현, 김주향도 블로킹 2개씩 기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양효진은 국내에서만 톱 레벨이 아니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모마도 높이를 갖췄다. 현대건설이 블로킹은 가장 강팀"이라고 인정했다.

수원=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