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총리 만난 날...中 "가자지구 병원 폭발 충격적" 규탄

이수민 2023. 10.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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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전날 폭발이 일어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 인근 모습. 신화=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중 발생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중국 정부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강력히 비난한다”며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중국은 즉각적인 휴전과 전투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선 지난 17일(현지시간) 대형 폭발이 일어나 500여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고 반박하며 관련 영상과 녹취 등을 공개하는 등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찾아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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