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번갈아 들어가기, ‘이런 사람’은 절대 금물

이해림 기자 2023. 10.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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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틀게 된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자료에 의하면, ▲심장병 환자 ▲몸에 열이 있을 때 ▲음주 후 2시간 이내 ▲평소 앓던 병이 갑작스레 악화돼 빠른 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 등은 뜨거운 물 샤워를 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섭씨 36~39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이내에 샤워를 재빨리 마쳐야 피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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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워지면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틀게 된다. 그러나 무심코 한 온수 샤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한 후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다. 이에 몸이 빨리 식으며 혈관이 급격히 수축한다.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급상승하면, 심장 질환이 악화되거나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슷한 이유에서 공중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에 번갈아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노인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자료에 의하면, ▲심장병 환자 ▲몸에 열이 있을 때 ▲음주 후 2시간 이내 ▲평소 앓던 병이 갑작스레 악화돼 빠른 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 등은 뜨거운 물 샤워를 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뜨거운 물은  좋지 않다. 가을·겨울엔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 상태에서 피부에 뜨거운 물이 오래 닿으면 피부장벽이 손상되기 쉽다. 유·수분 균형이 깨지며 피부가 더 메마르고 가려워질 수 있다. 심하면 모낭이 각질에 막혀 피부가 닭살처럼 변하는 ‘모공각화증’이 생기기도 한다. 섭씨 36~39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이내에 샤워를 재빨리 마쳐야 피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숙면을 위해서라도 저녁엔 뜨거운 물로 씻지 않는 게 좋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몸이 더워지며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고, 이에 몸이 각성해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몸이 진정된다.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 분해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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