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신분' 류현진, 향후 거취? "나도 잘 몰라"...마지막 팀은 한화 '재확인'
안희수 2023. 10. 18. 21:59
부상 복귀 시즌을 잘 마무리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향후 거취를 언급했다.
2023 메이저리그(MLB) 일정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했고, 지난 8월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새 무기 '슬로 커브'를 앞세워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3시즌 등판한 11경기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류현진은 올 시즌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했던 4년 계약이 끝났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그의 거취에 관심미 모이고 있다. 류현진은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류현진 2012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로 진출했다. KBO리그 복귀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해야 한다. 이전부터 마지막 팀을 한화로 꼽았던 그는 한화에서 뛰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느냐는 무름에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귀국한 메이저리거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빅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후배' 이정후에 대해 "조언이 필요 없는 완성형 타자"라고 했다.
류현진도 이정우에 대해 "우리 나라 최고의 타자이자, 모두가 이정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적응만 빨리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비시즌 동안 예년보다 훈련 강도를 높일 전망이다. 그는 "더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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