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흥국생명, 현대건설 3-2로 격파 선두 수성···후반에 폭발한 해결사 김연경[IS 수원]
이형석 2023. 10. 18. 21:27
'우승 후보'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선두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역전승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1승 1패)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연경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까지 10득점을 올렸으나, 4~5세트에만 13점을 집중했다. 옐레나가 21득점을 지원했다.
두 팀 모두 우승에 도전한 지난 시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빠진 후 흔들렸다. 정규시즌 2위로 떨어진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정규시즌 1위로 마쳤지만,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서 역스윕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개막 미디어에서 절대 1강으로 손꼽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발목 부상, 고예림이 무릎 수술로 빠져 100% 전력이 아니다.
흥국생명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역전승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1승 1패)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연경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까지 10득점을 올렸으나, 4~5세트에만 13점을 집중했다. 옐레나가 21득점을 지원했다.
두 팀 모두 우승에 도전한 지난 시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빠진 후 흔들렸다. 정규시즌 2위로 떨어진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정규시즌 1위로 마쳤지만,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서 역스윕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개막 미디어에서 절대 1강으로 손꼽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발목 부상, 고예림이 무릎 수술로 빠져 100% 전력이 아니다.
양 팀의 팽팽한 기 싸움도 흥미롭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5일 수원실내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전을 현장에서 직관했다. 맞대결을 앞둔 현대건설의 전력분석을 위해서다. 아본단자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TV 중계방송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이 강한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보니 리시브 효율이 떨어졌다. 이 부분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양 팀은 개막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3점씩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5일 수원실내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전을 현장에서 직관했다. 맞대결을 앞둔 현대건설의 전력분석을 위해서다. 아본단자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TV 중계방송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이 강한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보니 리시브 효율이 떨어졌다. 이 부분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양 팀은 개막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3점씩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세트는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의 중앙은 블로킹을 5개나 뽑아내며 흥국생명을 기선 제압했다. 블로킹에서 5-1로 앞섰다. 양효진과 이다현은 1세트에만 각각 5점씩 올렸다. 4-3에서 상대 범실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흥국생명 옐레나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9-7에서는 이다현이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후 양쪽 날개와 중앙에서 고르게 득점이 터지며 25-1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0-2에서 김미연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4점 연속 뽑아 4-2로 역전했다. 7-5에선 김채연의 속공 이후 상대 연속 범실로 10-5까지 달아났다.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갔다. 10-6에서는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연속 5점을 뽑아 분위기를 완전히 갖고 왔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도 늘어났다.
2세트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0-2에서 김미연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4점 연속 뽑아 4-2로 역전했다. 7-5에선 김채연의 속공 이후 상대 연속 범실로 10-5까지 달아났다.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갔다. 10-6에서는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연속 5점을 뽑아 분위기를 완전히 갖고 왔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도 늘어났다.
3세트는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현대건설의 높이는 3세트 다시 살아났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11-12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뒤 김주향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연속 6점을 뽑아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고 13-18에서 17-18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연경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가 흔들려 다이렉트 킬 찬스를 잡았지만, 이주아의 네트터치로 오히려 실점했다. 흥국생명은 17-21까지 처졌으나, 현대건설을 21점에 묶어두고 연속 8점을 따냈다. 23-21에서 김다솔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매조졌다.
4세트는 현대건설이 4-5에서 연속 4점을 뽑아 앞서간 뒤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는 현대건설이 8-7로 앞서다가 상대 범실에 이은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9-8로 역전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범실에 이은 다음에는 모마의 블로킹에 막혀 9-10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0-10, 11-11 접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이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12-11로 역전했다. 이어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옐레나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4세트는 현대건설이 4-5에서 연속 4점을 뽑아 앞서간 뒤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는 현대건설이 8-7로 앞서다가 상대 범실에 이은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9-8로 역전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범실에 이은 다음에는 모마의 블로킹에 막혀 9-10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0-10, 11-11 접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이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12-11로 역전했다. 이어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옐레나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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