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역시 에이스' 김광현
이형석 2023. 10. 18. 19:28
김광현의 손끝에서 SSG 랜더스 정규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에이스다.
SSG는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최종전에서 5-0으로 이겼다. SSG는 76승 65패 3무(승률 0.539)로 3위를 차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9월 말 한때 6위까지 떨어졌지만, 치열한 3위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SSG는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최종전에서 5-0으로 이겼다. SSG는 76승 65패 3무(승률 0.539)로 3위를 차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9월 말 한때 6위까지 떨어졌지만, 치열한 3위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부담감이 큰 등판이었다. SSG가 지난 16일 두산을 3-2로 꺾으며 NC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17일 최종전 패배 시 NC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칫 4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하루 휴식 뒤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승부수를 던진 김원형 SSG 감독은 "시즌 막판이라 김광현의 컨디션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그를 믿는다"고 했다.
김광현은 5회 1사 만루를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의 호투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하루 휴식 뒤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승부수를 던진 김원형 SSG 감독은 "시즌 막판이라 김광현의 컨디션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그를 믿는다"고 했다.
김광현은 5회 1사 만루를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의 호투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30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ERA) 3.53이다. 그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표는 아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단 1승이 모자랐다. 개인 통산 158승을 챙긴 김광현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2011년(17경기 4승)과 2012년(16경기 8승)에만 10승 달성에 실패했을 뿐이다. 3시즌 연속 2점대 ERA 달성도 놓쳤다.
그러나 그는 팀 내 최다인 168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진 오원석(144와 3분의 2이닝)과 꽤 차이가 크다. 9승 5패 ERA 3.39를 올린 커크 맥카티(130이닝)가 부상으로 9월 말 시즌을 마감했고, 로에니스 엘리아스(8승 6패, ERA 3.70)는 시즌 중 교체 영입된 가운데 김광현이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켜왔다. 여름철 다소 주춤했던 김광현은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9월 이후 8경기에서 ERA 2.62로 든든함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는 팀 내 최다인 168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진 오원석(144와 3분의 2이닝)과 꽤 차이가 크다. 9승 5패 ERA 3.39를 올린 커크 맥카티(130이닝)가 부상으로 9월 말 시즌을 마감했고, 로에니스 엘리아스(8승 6패, ERA 3.70)는 시즌 중 교체 영입된 가운데 김광현이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켜왔다. 여름철 다소 주춤했던 김광현은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9월 이후 8경기에서 ERA 2.62로 든든함을 자랑했다.
김광현은 4월 1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일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을 챙겨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걸린 최종전까지 에이스답게 확실히 책임졌다.
SSG는 오는 22일부터 NC와 두산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과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이후 선수단이 부담감을 느꼈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아 준PO에 직행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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