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 '법인카드' 답변, 사실과 다르게 보도"

최경준 2023. 10.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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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답변 내용에 대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이날 오후 <김동연, '김혜경 법카'에 "최대 100건 사적 사용"1년 전 감사 뭉갠 경기도>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지사 말대로라면, '최대 100건 법카가 사적 사용됐다'는 내용은 당시 감사에서 파악됐음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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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행안위] '경기도 법카 사적 유용' 관련 내용..."언론·유튜브 등이 왜곡 보도" 지적

[최경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The(더) 경기패스'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답변 내용에 대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18일 "경기도 국감 관련 정확한 내용이 보도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내용에 대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 방송 채널에서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7일) 경기도 대상 국감에서 "혹시 지사 취임하신 이후에 법카 사용이나 여러 가지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감사관실을 통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경기도청 직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해 받은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법인카드) 감사는 2022년 초 제가 취임하기 전에 (이재명 전 경기도) 지사가 (대선 출마로) 공석일 때…. (했다)"고 답했다.

정우택 의원이 "(경기도 법인카드 관련) 공익 신고한 사항이 그때 파악이, 적발됐었냐"고 다시 물었고, 김동연 지사는 "감사 결과를 지금 보니까,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 그래서 업무상 횡령, 배임으로 경찰청에..."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경기도
 
이에 대해 'TV조선'은 이날 오후 <김동연, '김혜경 법카'에 "최대 100건 사적 사용"…1년 전 감사 뭉갠 경기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지사 말대로라면, '최대 100건 법카가 사적 사용됐다'는 내용은 당시 감사에서 파악됐음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채널A'도 <"김혜경 법카, 100건 사적 사용"…김동연도 수사 의뢰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 매체는 방송 중 <궁지 몰리는 李... 김동연 "김혜경 법카, 수사 의뢰"> <김동연 "김혜경 법카,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 등을 자막으로 달았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해명자료에서 "감사 결과는 (이재명 전 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아닌) 배모(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씨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또 '1년 전 감사 뭉갠 경기도'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 "감사 결과 2022년 3월 배모씨에 대하여 고발 조치하고, 2022년 4월 감사 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김동연 지사도 "김혜경 법카,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 수사 의뢰">, <김동연도 수사 의뢰했다>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감사와 경찰 고발은 김동연 지사 취임 전의 일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나 감사 대상과 시기 등 사실관계를 바꾼 내용으로 왜곡된 보도가 되지 않도록 유의를 부탁드리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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