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쌌던 눈 영양제 ‘루테인’ 바가지였구나...가격 4배차이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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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영양제 ‘루테인’ 가격이 제품에 따라 최대 4배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아스타잔틴 첨가 6개 제품 포함)를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마리골드꽃추출물인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성분이다.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추출물로 눈의 조절력을 향상시켜 피로를 완화시키는 항산화제다.

시험결과,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18.8mg ~ 최대 23.1mg 수준으로 시험대상 전 제품이 루테인의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인 10 ~ 20mg(허용오차 적용 시 8 ~ 24mg) 범위를 충족했다. 아스타잔틴이 첨가된 6개 제품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함량은 비슷했으나 일일 섭취량(1~2캡슐)당 가격은 최소 206원~최대 838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206원~최대 838원으로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드림리더)’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이 838원으로 가장 비쌌다.

루테인 및 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317원~최대 765원으로 ‘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잔틴(녹십자)’이 3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종근당건강)’이 765원으로 가장 비쌌다.

추가로 소비자원은 비타민 등 다른 영양성분을 포함한 제품도 있기에 기존에 먹고 있는 영양제와 비교, 하루 섭취량 상한을 초과하진 않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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