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헤즈볼라 참전 시 美 군사력 동원 가능성 대두

최태원 2023. 10.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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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참여할 시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아는 미국 정부 당국자 3명과 이스라엘 당국자 1명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참전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 병력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최근 여러 백악관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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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참여할 시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대동한 채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아는 미국 정부 당국자 3명과 이스라엘 당국자 1명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참전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 병력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최근 여러 백악관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군사력 사용 관련 결정은 헤즈볼라의 공격 범위와 이스라엘의 대응 능력에 따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당국자 두 명은 또한 미 행정부가 헤즈볼라의 참전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하고 있지만 반대 상황의 시나리오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전쟁 발발 초기부터 미군 파병 계획은 없다고 거듭 밝혀온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주적인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참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미군 투입 시나리오도 검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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