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이스라엘 교민 ‘무상 수송’…한국인 20명 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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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이스라엘 교민을 자국으로 수송할 당시 대피 비용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무료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K는 18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격화하자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해 무상으로 자위대 수송기 투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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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이스라엘 교민을 자국으로 수송할 당시 대피 비용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무료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K는 18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격화하자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해 무상으로 자위대 수송기 투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출국 희망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희망자가 일정 수 이상이면 이번 주 후반 자위대 수송기로 이들을 일본까지 수송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동원되는 자위대기는 이스라엘에서 인접국 요르단을 경유해 도쿄 하네다공항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또 탑승자에게 대피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수송에 대비해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2대가 요르단에 도착해 있다. 다른 C2 수송기도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 대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7일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는 일본인 900명이 체류하고 있다. 한국군 수송기로 51명, 일본 정부 전세기로 8명이 각각 출국한 상황이다.
일본 측은 자위대 수송기에 한국인 20명을 태울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공군수송기로 일본인 51명을 대피시켜준 데 대한 보답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은 전날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특별항공편을 마련했으며, 여기에 한국인 탑승이 가능하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 가능한 인원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국민 및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까지 20명이다. 항공 운임은 일본 교민과 같이 전액 무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1인당 3만엔(약 27만원)의 자기 부담금을 전제로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 교민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이보다 하루 전인 14일 공군 수송기로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가족 51명을 무료로 이송한 사실이 알려지자 ‘유료 수송’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또 일본 정부의 대피 조치가 한국보다 늦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대응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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