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자유형 100m 금메달 획득...대회 3년 연속 4관왕+MVP 예약

안희수 2023. 10.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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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048=""> 황선우, 자유형 100m 금메달 추가하며 4관왕 (목포=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른 황선우(강원도청)가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0.18 dwise@yna.co.kr/2023-10-18 17:29:0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한국 수영 간판선수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3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눈앞에 뒀다.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48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50m 구간을 23초39에 찍으며 2위로 통과했지만, 후반 스퍼트로 김진원(49초11·대구광역시청)을 제쳤다. 

이날 기록은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47초56)에는 0.98초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황선우는 나흘 연속 금메달을 땄다. 15일 계영 800m,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 그리고 이날 100m까지 휩쓸었다. 19일 열리는 혼계영 4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5관왕이다. 

황선우는 이미 2021년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대회 MVP도 그의 차지였다. 2022년도 4관왕에 오르며 2년 연속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전국체전 MVP는 1980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3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미 4관왕을 차지한 자유형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은 혼계영 400m는 출전하지 않는다. 식중독 탓에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자신이 나서는 배영 구간에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나서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리를 양보했다. 

황선우가 5관왕을 차지하면 MVP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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