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이어 필라델피아도 2연승…와일드카드 전성시대

송경모 2023. 10. 18.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와일드카드 팀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챔피언십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별다른 위기조차 없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차전에서 10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올해 포스트시즌을 지배한 '와일드카드의 반격'은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가운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 6회말 1점 홈런을 때린 직후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AP 뉴시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와일드카드 팀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챔피언십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별다른 위기조차 없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차전에서 10대 0 대승을 거뒀다. 7전 4선승제인 시리즈에서 연이틀 승리를 거머쥔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84%로 끌어 올렸다.

타선의 힘이 달랐다. 필라델피아 타자들은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인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솔로포만 3방 기록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특히 빅리그 통산 장타율이 5할에 육박하는 1번타자 카일 슈와버는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6회 슈와버에게 이날 3번째 솔로 홈런을 허용한 켈리가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필라델피아는 쉬지 않았다. 계투진을 두들겨 6회 3점, 7회 4점을 더 뽑았다. 마운드는 반격의 여지조차 안 줬다.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계투진도 나머지 3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올해 포스트시즌을 지배한 ‘와일드카드의 반격’은 이어졌다.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4팀 중 3팀이 와일드카드다. 유일하게 지구 우승을 차지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애리조나와 마찬가지로 0승 2패 수세에 몰렸다.

휴스턴으로선 전날 경기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선발 프램버 발데스가 1회 4실점을 포함해 2⅔이닝 5실점으로 맥없이 무너진 게 컸다. 이후 한 점씩 쥐어짜 4대 5까지 추격했지만 동점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3차전은 19일 재개된다. 벼랑 끝에 선 휴스턴의 선택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다. 정규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상대는 빅리그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매드 맥스’ 슈어저다. 지난달 13일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첫 등판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