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성, 30대에 유방암 4기 진단… 사연 들여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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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 유방암을 진단받아 5년째 투병 중인 미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잭 열브로우(42)는 5년 전 38세의 나이에 유방암 4기를 진단받았다.
남성 유방암은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남성 유방암의 약 80%가 BRCA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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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잭 열브로우(42)는 5년 전 38세의 나이에 유방암 4기를 진단받았다. 열브로우는 "왼쪽 가슴에 무언가가 만져지는 느낌이었는데 처음에는 신경을 안 썼다"며 "몇 달이 지나고 멍울이 계속 자라자 이상하다고 여겨 병원에 갔고, 유방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유방 전절제술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열브로우는 투병 생활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암 진단 이전부터 참가했던 낚시 대회에 꾸준히 나가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보통 한쪽 유방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혈성 유두 분비물이나 유두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노년기, 클라인펠터 증후군(성염색체 이상 질환) 등으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있으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9배 높다. BRCA 유전자 변이도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
BRCA 유전자는 정상 DNA가 손상되면 이를 수리하고 복구해서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 유전자가 망가지거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암이 생길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의 약 80%가 BRCA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병한다.
남성 유방암의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종양이 작다면 유방암 조직을 포함해 주변의 정상조직 일부만 제거하는 유방 보존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남성 유방암 환자 대부분은 유방의 크기 대비 암의 크기가 커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수술은 유방을 완전히 제거하고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해 암 조직 없이 깨끗하게 완치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보통 수술 이후 암의 병기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도 병행한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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