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위너' 디 마리아 "내년에 대표팀 은퇴…메시, 너와 뛸 수 있어서 감사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절친한 친구인 앙헬 디 마리아(SL벤피카)가 곧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할 생각이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은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레전드 앙헬 디 마리아가 리오넬 메시한테 메시지를 보내면서 국가대표팀 은퇴를 언제 발표할 생각인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1988년생 미드필더 디 마리아는 자타공인 아르헨티나 레전드이다. A매치 통산 134경기 29골을 기록 중인 디 마리아는 전성기 시절에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특히 2013/14시즌 디 마리아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결승전 MVP로 선정돼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로 평가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4위에 위치한 디 마리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07 캐나다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년 브라질에서 열린 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8년 만에 조국에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선물했다.
디 마리아의 국가대표팀 커리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절정을 이뤘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조국을 36년 만에 정상에 올리면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전 대회 챔피언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파트너 메시와 함께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면서 함께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다. 이로써 디 마리아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8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을 씻는데 성공했다.
국가대표팀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디 마리아는 어느덧 나이가 35세가 되면서 대표팀 은퇴를 통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아르헨티나 전설인 디 마리아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기 때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타이틀 방어에 참가하지 않을 거라고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디 마리아는 이미 2022년 여름 PSG(파링 생제르맹)을 떠날 때 절친한 친구인 메시한테 대표팀 은퇴 계획을 전달했다. 메시가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함에 따라 두 선수는 클럽에서 함께 뛰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토도 파사'와의 인터뷰에서 "난 (2024)코파 아메리카가 끝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날 거다. 이제 나는 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PSG에서 메시를 껴안고 '내가 유일하게 감사하고 있는 건 클럽에서 너와 함께 뛸 수 있었던 것과 매일 너를 볼 수 있었던 것뿐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가 은퇴 시기로 정한 2024 코파 아메리카는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다. 당초 이번 대회는 에콰도르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에콰도르가 치안 문제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미국이 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이 됐다.
한편, 디 마리아가 먼저 대표팀 은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니콜라스 오타멘디(SL벤피카)와 메시도 대표팀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디 마리아와 동갑인 오타멘디도 내년이면 36세이고, 1987년생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가 열릴 시기면 37세가 된다.
메시는 이미 지난 6월 중국 '티탄저우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월드컵 출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라며 "상황을 보겠지만 원칙적으로 아니다. 2026 월드컵을 관전하고 싶지만,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리 다음 월드컵 때 불참할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전성기를 이끈 이들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화려한 대표팀 은퇴식을 갖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PA Wire, EPA,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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