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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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축구장 규모 녹지공간을 배치해 노후 저층 주택이 많은 인근 지역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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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동호 기자]
서울 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축구장 규모 녹지공간을 배치해 노후 저층 주택이 많은 인근 지역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19개 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750가구(공공주택 352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소규모 공원 대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규모 공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통학 환경을 고려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통경축을 확보했다.
노후 저층 주택 밀집지역인 전농8구역은 내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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