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한번에 암 전주기 진단…아이엠비디엑스 “국내외 시장 선도”

박선혜 2023. 10.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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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가 혈액검사만으로 8개 암종의 조기 진단부터 정밀진단까지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진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사업 성과 확대를 위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내다봤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8일 기업 소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암 진단 기술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 소개와 함께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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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이엠비디엑스 기업 소개 기자간담회 개최
국내 유일 암 전주기 진단 플랫폼 선보여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국내외 임상현장 저변 확대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공동대표는 18일 기업 소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암 진단 기술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 소개와 함께 암 진단 및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박선혜 기자

아이엠비디엑스가 혈액검사만으로 8개 암종의 조기 진단부터 정밀진단까지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진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사업 성과 확대를 위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내다봤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8일 기업 소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암 진단 기술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 소개와 함께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전주기를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초정밀 유전자검사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임상 환경에 제공하고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최고경영자이자 공동대표는 “혈액을 통한 액체생검은 비침습적 검사법으로 출혈, 감염 등 부작용 우려가 적고 단일 부위만 검사 가능한 조직검사와 달리 다중암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1cm 이하 작은 종양 검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는 혈액 10mL에 존재하는 1만여개의 DNA 속에서 10만분의 1 수준으로 존재하는 ctDNA(순환 종양 DNA)를 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DNA 캡쳐 기술과 유전자분석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일례로 ‘알파리퀴드’는 한 번의 채혈로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해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종합 유전체 프로파일링 검사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주요 암과 흑생종 육종 등 희귀암을 포함한 3~4기 고형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유전자에 따른 표적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1~3기 고혈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캔서디텍트’, 일반인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캔서파인드’ 제품 라인이 있다. 이들 모두 기존 혈액검사 대비 높은 수준의 민감도(87%)와 특이도(96%)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러한 AI 초정밀 유전자검사 최초로 국내 임상 적용에 성공하며 NGS 보험 처방 점유율 47%의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31개 주요 의료기관에 진입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해외 수출 전략으로 글로벌 실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남미, 동남아 등 해외 1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기존 글로벌 제품이 선점하고 있던 대만 액체생검 시장에서 50여곳의 병원에 진입하는 등 시장 2위까지 성장했다. 

김태유 대표는 “2018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 기술력을 고도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상 연구와 과제 등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을 넓히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엔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판매, 기술이전 등을 지속 확대해 암종별, 지역별로 맞춤형 시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암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이 AI 초정밀 유전자검사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임상 현장의 현황을 알려 국내외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인적 자원이 필요해 상장을 추진하려 한다.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다. 사업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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