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1위 LG 만큼 긴 KT의 'PO 휴식기', 강철선발 완전체 돌아온다
윤승재 2023. 10. 18. 17:08
지난 10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일정을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30일까지 20일의 시간을 벌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까지 23일의 휴일을 얻은 것을 고려한다면, 1위 팀과 비슷한 휴식일을 챙겼다.
덕분에 KT가 자랑하는 ‘선발 야구’도 가을야구에서 다시 완전체가 될 전망이다. KT는 시즌 막판 엄상백(갈비뼈 미세골절) 웨스 벤자민(피로누적) 고영표(오픈팔 타박)가 차례로 부상 이탈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팀이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고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들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엄상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부상 복귀 후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든 구종을 번갈아 총 3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km/h를 찍었다. 엄상백은 “오랜만에 던져서 100%는 아니었지만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는 것에 집중했다. 투구하는데 아픈 부위도 없고, 어색함도 없어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벤자민과 고영표도 이날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야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긴 휴식기가 KT로선 호재로 다가왔다. 부상 선수들의 회복 시간을 벌어주는 한편, 투수들이 시즌 동안 소진한 체력과 힘을 보충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체력을 회복한 투수들은 가을야구에서 더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잘 막아줘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시간을 잘 벌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구상은 어느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상백은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까지 투구 수를 60개까지 끌어 올린다면 2~3이닝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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