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식당의 미래가 궁금하다면…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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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항상 어떻게 하면 부수적인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데, 예상보다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 서비스 도입을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CJ프레시웨이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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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푸드테크 협력사 모인 ‘스마트 레스토랑’ 운영
"혼자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항상 어떻게 하면 부수적인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데, 예상보다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 서비스 도입을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CJ프레시웨이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식자재 유통, 푸드 서비스, 제조 등 사업 부문별 핵심 역량과 폭넓은 B2B 비즈니스 영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을 사로잡은 공간은 단연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이었다. 스마트 레스토랑은 무인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난 해소를 돕고 조리 및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및 급식 고객사에 협력사들이 개발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공간에선 손님 대기 관리부터 주문관리, 조리, 서빙은 물론 자동 포장이나 식기 세척, 음식물 수거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도 외식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오더나 배달 솔루션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CJ프레시웨이의 경우 포스(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기에서 매장 내 모든 디지털 솔루션을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자들의 매장 관리 포인트를 확실히 줄여주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연희(34)씨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부수적인 일들을 줄일 수 있어 서비스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씨는 “혼자서 가정식집을 운영하고 있어 손님이 두세 테이블만 몰려도 버거운 게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조그마한 가게에서 직원을 쓰는 건 엄두도 못 냈는데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솔루션을 활용해 손을 줄이면 요리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도입이 용이한 식음 공간 무인 운영 컨설팅 ‘스마트 코너’에도 방문객들이 몰렸다. 스마트 코너는 쇼케이스에 부착된 단말기에 카드를 태깅해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낸 뒤 닫고 다시 결제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식음 공간에 유휴공간이 부족해 최소한의 공간으로 운영을 고민하거나 영업시간 외 추가 매출 창출 방안을 찾고 있는 사업자라면 도입을 검토해볼 만해 보인다.
이 밖에도 CJ프레시웨이의 사업 부문별 역량과 강점을 담아낸 ‘기업소개관’을 비롯해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상품과 고객사의 사업여정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맛있는 솔루션관’, 셰프의 요리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밀 솔루션 쿠킹존’, 프리미엄 식자재와 독점 유통 브랜드를 소개하는 ‘퀴진존’ 등을 운영한다.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고객사,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협력사 등 7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자 수에 기반해 이틀간 약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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