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베트남 잡은 한국, FIFA 랭킹 26위→24위 상승 전망
김명석 2023. 10. 18. 17:0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2계단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열린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순위도 소폭 상승한다.
18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보다 7.33점이 오른 1540.34점을 기록, 26위에서 24위로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13일 튀니지전 4-0 승리로 4.93점을, 17일 베트남전 승리로 2.41점을 각각 얻었다.
지난달 웨일스와 비기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면서 28위에서 2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한국은 2회 연속으로 FIFA 랭킹이 상승곡선을 그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25위였던 한국의 FIFA 랭킹은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4월 27위, 6월 28위로 떨어진 뒤 9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8위) 이란(21위)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호주에도 밀려 아시아 4위였지만, 지난달 3위 자리를 탈환한 뒤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시아 1위 일본도 10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19위에서 1계단 순위를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일본은 앞서 캐나다를 4-1로, 튀니지를 2-0으로 각각 완파하고 7.79점을 얻었다. 지난달 11년 만에 10위권대로 진입한 일본은 18위까지 순위가 오른다. 이란은 요르단을 3-1로, 카타르를 4-0으로 대파해 6.02점을 얻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10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에 지고 뉴질랜드를 이겨 1.57점을 잃었다. 한국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57위) 카타르(61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이라크(69위) 등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을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에 졌던 중국은 0.26점을 잃고도 79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한국전 패배로 6.89점을 잃었으나 다른 팀들의 하락으로 순위는 오히려 94위로 1계단 오를 전망이다. 내달 월드컵 예선 상대인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5위로 순위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한국·일본 원정 2연전에 올라 모두 완패를 당한 튀니지는 29위에서 32위로 순위가 떨어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벨기에로 이어지는 FIFA 랭킹 톱5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8위에서 6위로, 스페인이 10위에서 8위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대신 10월 튀르키예에 0-1로, 웨일스에 1-2로 패배한 크로아티아는 무려 35.94점을 잃고 6위에서 10위로 추락할 것이라는 게 풋볼랭킹의 전망이다. 10월 FIFA 랭킹은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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