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국회로 온 '이재명 법카' 제보자…장예찬 "민주당이 국감 출석 막았다" 등

이정희 2023. 10.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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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오른쪽)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인카드 공익제보자의 국감 참석 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로 온 '이재명 법카' 제보자…장예찬 "민주당이 국감 출석 막았다"

'이재명 법인카드' 공익제보자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방해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제보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도움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 혈세를 죄책감 없이 자기 돈처럼 유용한 분" "절대권력자로서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공익제보자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갑질과 공금횡령이 주목받는 게 두려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공익제보자의 국감 출석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제보를 한 조명현 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장 최고위원은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야 할 국회가 자신들의 권력으로 피해자를 찍어누르는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체 무엇이 두려워 사전에 합의된 공익제보자 국감 출석을 방해하고, 온갖 억지를 써가며 끝내 참석을 무산시킨 것이냐"라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무시할 거라면 정치는 왜 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방탄국회가 아니면 무엇이 방탄국회냐"라며 "이러고도 민주당이 약자와 서민을 위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연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바이오, 132만리터 ‘초격차’ 생산능력 비결은…“레고처럼 뚝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실상부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페이즈2’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2032년까지 완성될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2년간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 모두 담겨있었다.

지난 17일 방문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현장에는 이미 5공장과 생산지원동의 윤곽이 보이고 있었다. 지난 3월 5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삽을 뜬지 약 반 년 만의 성과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EPCV 센터장(부사장)은 “현재 5공장의 전체 공정률은 약 32% 정도 진행됐다”며 “동일 규모(18만 리터)의 3공장 공사 기간인 35개월보다 1년 단축된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년에 불과한 시간 안에 연면적 9만6000m² 규모, 1만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12개로 구성된 5공장을 지을 수 있는 핵심 배경은 바로 ‘쿠키컷(Cookie-Cut)’ 설계 방식이다. 쿠키컷 방식은 말 그대로 쿠키틀에 쿠키를 찍어내는 것과 같이 특정 디자인 등을 반복해서 사용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노균 센터장은 “지난 12년간 다양한 규모의 공장 4개를 건설해 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공장 규모와 설계 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표준화된 공장 설계를 통해 5공장뿐만 아니라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갈 6, 7, 8공장을 같은 형태로 지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11월9일 총파업 돌입…MZ노조는 동참 않기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18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파업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인력 감축 계획과 관련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라며 "오세훈 시장은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두 번이나 합의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결국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할 것"이라며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또 노조는 지난 12∼1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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