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RM CEO "美 반도체 수출통제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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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업체인 AR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스 CEO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대한 지침은 다를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처럼 중국의) 접근을 완전히 제한하려 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기는 아주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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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업체인 AR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르네 하스 ARM 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수출통제) 목록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국이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첨단 반도체 장비 리스트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저사양 인공지능(AI) 칩을 대중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했다. 모기업이 중국, 마카오나 미국의 무기 수출금지 대상 국가에 위치한 업체에 대해서도 소재와 상관없이 반도체 수출을 금지키로 했다.
앞서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향 제품인 저사양 AI 반도체 A800을 만들어 공급하자, 이 같은 제재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스 CEO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대한 지침은 다를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처럼 중국의) 접근을 완전히 제한하려 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기는 아주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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