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 그레이트 오페라 시리즈 '라 보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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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이 내달 17일~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젊은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을 공연한다.
솔오페라단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그레이트 오페라 시리즈'로 푸치니의 작품을 잇달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연출은 2019년 푸치니의 또 다른 작품 '나비부인'을 연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받은 중견 연출가 김숙영 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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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이 내달 17일~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젊은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을 공연한다.
라 보엠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대표작 중 하나다. 솔오페라단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그레이트 오페라 시리즈'로 푸치니의 작품을 잇달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올해 라 보엠을 시작으로 내년에 투란도트 포함, 푸치니 작품을 두 편 더 공연한다.
라 보엠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원작으로 하는 4막의 오페라다. 1896년 2월 토리노의 레조 극장에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초연됐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무렵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연말이면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은 2019년 푸치니의 또 다른 작품 '나비부인'을 연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받은 중견 연출가 김숙영 씨가 맡는다. 이탈리아 출신의 발터 아타나시 지휘자가 함께 한다.
여주인공 미미 역은 이탈리아 출신 소프라노 마리아 토마시(Maria Tomassi)와 김은희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맡는다. 토마시는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루치아노 네로니국제 성악콩쿠르, 움베르토 조르다노 국제오페라콩쿠르, 뉴욕 알타무라 카루소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현재 비엔나, 잘츠부르크, 취리히, 뉴욕 등의 세계 주요 극장을 누비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미와 연인이 되는 가난한 시인 로돌포 역은 막스 조타와 박지민이 맡는다. 조타는 2014년 오페라 전문지 '오페라 브리타니아'에서 세계 남성 성악가 중 최고의 남성 연주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박지민은 서울대학교와 빈 국립음대 음악원을 졸업하고 코벤트가든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비엔나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프랑스 아트송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무제타 역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의 젊은 영재 성악가 줄리아 마졸라와 마스카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김은희가 맡는다. 그 외 박현정, 김성결, 우주호, 김동원 등 한국의 실력있는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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