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구글, 탈 Arm 손목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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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구글이 'Arm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웨어 OS'에 적용된다.
퀄컴과 구글의 협력은 현재 Arm 기반으로 조성된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RISC-V로 전환한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삼성전자, 구글, 파슬 등이 웨어 OS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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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구글이 ‘Arm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출발선은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다.
퀄컴은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웨어러블 솔루션 ‘스냅드래곤 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플랫폼은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웨어 OS’에 적용된다. 퀄컴과 구글이 손잡고 RISC-V 기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RISC-V는 지난 2010년 미국 버클리대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반도체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ISA)다.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퀄컴 같은 반도체 설계업체로서는 Arm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퀄컴과 구글의 협력은 현재 Arm 기반으로 조성된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RISC-V로 전환한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퀄컴은 Arm 기반의 웨어러블 플랫폼 ‘스냅드래곤 W5’ 등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RISC-V 기반의 칩셋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 퀄컴은 정확한 제품 출시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웨어 OS 생태계를 변경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라이선스 비용을 줄인 만큼 칩셋 가격이 낮아질 수 있고, 스마트워치 가격도 저렴해질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셈이다.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웨어 OS의 점유율은 약 10% 수준이다. 삼성전자, 구글, 파슬 등이 웨어 OS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RISC-V 기반에서 안드로이드가 구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워치 생태계가 정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외연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Arm의 종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RISC-V를 대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퀄컴, 구글, 삼성전자 등은 RISC-V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라이즈(RISE)에 참여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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