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태봉보 철거... "물길아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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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2일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12일 세계 자연재해 감소의 날을 기념해 태봉보가 철거된 대전 갑천에서 물길 잔치를 열었습니다.
갑천변에 물고기 모양의 물살이솟대 20개를 설치하고, 강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리본을 걸었는데요.
태봉보의 해체로 현장은 유속이 확보되고 물 흐름이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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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소진 기자]
▲ 지난 12일, 세계 자연재해 감소의 날을 기념해 태봉보가 철거된 갑천에서 물길 잔치를 열었습니다. ⓒ 표소진 |
지난 주 12일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12일 세계 자연재해 감소의 날을 기념해 태봉보가 철거된 대전 갑천에서 물길 잔치를 열었습니다.
갑천변에 물고기 모양의 물살이솟대 20개를 설치하고, 강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리본을 걸었는데요.
서로에게 태봉보 철거를 축하하는 덕담을 건네고, 노래 공연도 진행했습니다.
태봉보는 2021년 환경부의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의 시범 구간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8월 완전히 해체됐습니다.
기능을 상실한 보는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수생태의 교란을 야기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태봉보의 해체로 현장은 유속이 확보되고 물 흐름이 개선됐습니다. 녹조와 악취가 사라졌고, 퇴적된 토사들이 제거되고 하상은 안정화 돼 가고 있습니다.
수질 개선, 자연성 회복을 위해 수많은 유지관리비용을 투입하는 것보다 용도가 상실된 무의미한 시설물을 해체하는 것만으로 뚜렷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단체는 상하류의 생물 모니터링을 통해 구체적인 변화상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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