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레이저 제모+3kg 감량…지금 모습 아냐 걱정 NO" (이두나!)[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두나!' 양세종이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수지, 양세종, 이정효 감독이 함께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이두나!'를 통해 군 복무 후 복귀작으로 등장한 양세종은 제작발표회 내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청심환도 먹었다는 그는 "이런 현장(제작발표회)이 제일 떨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복귀에 대한 생각이나 부담을 느껴보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작품하기 전에 부담감을 짧고 굵게 느끼고 대본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준의 정서, 드라마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대본만 붙들고 있었다. 수지는 두나 그 자체로 보여서 바로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수지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그는 20대 초반 대학생 원준을 연기한다. 그러면서 "20살 초반의 원준을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세종은 20대 초반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인 노력도 많았다"며 "레이저 제모도 받았다. 굉장히 아프더라"라며 "반신욕과 마스크팩도 많이하고 드라마 찍을 때보다 3kg 더 쪘다. 모니터로 제 모습을 봤는데, 이 모습으로 절대 안나온다. 걱정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작 중 원준이와 20대 초반의 세종이는 트렌드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있던 20대 초반 아이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전역 후에 원준이로 살아가면서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지금 말하는 것이 세종인지 원준인지 헷갈릴 정도로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두나!'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