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마스 민간인 살상 규탄…우리는 북한 대비해야”

임성빈 2023. 10.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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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기습 공격을 비판하며 국군이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 연대 지지 집회 참가자가 태극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18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하마스의 잔혹한 기습 공격으로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살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하마스의 명백한 범죄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의 사태 악화와 확전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합동참모본부는 하마스의 전술 교리 및 무기, 훈련 등이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면서 “하마스가 기습 작전을 감행할 당시 전동 패러글라이더로 허를 찌른 것처럼 북한 역시 남침에서 비슷한 전술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 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14명의 여당 의원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살상 규탄 및 사태의 평화적 해결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하마스의 민간인 살상 등을 테러로 규정하고, 인질의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지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과 외국인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며 한국 정부의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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