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마스 민간인 살상 규탄…우리는 북한 대비해야”
국민의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기습 공격을 비판하며 국군이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하마스의 잔혹한 기습 공격으로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살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하마스의 명백한 범죄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의 사태 악화와 확전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합동참모본부는 하마스의 전술 교리 및 무기, 훈련 등이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면서 “하마스가 기습 작전을 감행할 당시 전동 패러글라이더로 허를 찌른 것처럼 북한 역시 남침에서 비슷한 전술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 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14명의 여당 의원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살상 규탄 및 사태의 평화적 해결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하마스의 민간인 살상 등을 테러로 규정하고, 인질의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지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과 외국인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며 한국 정부의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내가 혼외자 터뜨려 채동욱 찍어냈다고?" 처음 입장 밝혔다 [박근혜 회고록] | 중앙일보
- 브리트니 스피어스 폭로 "20여년 전 팀버레이크 아이 낙태" | 중앙일보
- 박수홍 측 "큰형 탓 증언 후 혼난 동생…부모가 보지 말자 해" | 중앙일보
- 왜 둘다 화장실이었을까…어느 50대 남녀 슬픈 배려 | 중앙일보
- "퇴장 아니에요" 베트남 감동케 한 손흥민의 스포츠맨십 | 중앙일보
- 옷 벗고 마사지 받으며 회의…에어아시아 CEO 사진 '충격' | 중앙일보
- "칼 갖고와" 알몸 문신남 식당서 난동…테이저건 맞고 체포 | 중앙일보
- 99세까지 팔팔, 이틀 아프고 죽는게 최고?…정말 최선일까요 | 중앙일보
- "고데기로 얼굴 지져" 25세 배우 극단선택…일본판 더글로리 터졌다 | 중앙일보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성폭행…초등학교서 벌어진 끔찍한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