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소속사 분쟁' 츄, "떳떳하지 않은 적 없어"…웃음+눈물 속 '홀로서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솔로가수로 나선 츄(CHUU)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든든한 응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데뷔 청신호를 켰다.
츄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How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돼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곡이다. 이를 비롯해 '언더워터(Underwater)', '마이 플레이스(My Place)', '에일리언(Aliens)', '히치하이커(Hitchhiker)'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앨범으로 무대에 선 츄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노력하고 연구했다"라면서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수치적으로는 아주 살짝 앨범 차트에서 오래오래 보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보는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긴 법정 분쟁 끝에 나온 솔로 앨범으로 츄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가 뜻 깊을 터다. 이날 츄는 이와 관련 당시 소감을 묻자 "원하지 않은 주제로 이슈가 된 점이 아쉽기도 하고 속상했던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무엇보다 힘들었을 팬분들한테 죄송했던 것 같다"라며 말을 이어가다 울먹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스태프들에게 폭언 및 갑질을 했다며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스태프들은 츄의 편에 섰고, 츄 측은 블록베리의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했다. 그렇게 지난 2021년 12월 츄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 이후 지난 8월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우정 부장판사)는 츄의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렇게 지난 8월 29일 블록베리가 츄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베리는 츄 외에도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 5명과의 소송 패소에소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블록베리는 전속계약 효력 관련 본안 소송을 준비하는 등 오랜 싸움을 준비 중이다.
이어 츄는 "팬분들께는 말씀드렸지만 떳떳하지 않은 행동은 한 적 없다.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뭉친 그룹 루셈블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서로 연락을 자주한다며 활동 때마다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여전히 끈끈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신곡 역시 멤버들에게 미리 들려줬다는 츄는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원동력을 준 느낌"이라며 "사실 저희끼리 발매할 앨범을 미리 들려주면서 자신감을 올려주곤 한다. 덕분에 긴장을 덜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앨범 작업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고 고민되는 시기도 있었다. 멤버들이 곡을 들으면서 '오히려 이 곡이 너가 표현하기에 편안할 수도 있겠다. 안정감 있게 소화하면 큰 메리트가 될 거다'라고 조언해줬다. 오늘도 문자를 보내줬다"며 "제가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시기 때마다 위로를 준 고마운 존재"라고 돈독함을 보였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뉘앙스도 내포한 츄는 "12명이서 최근에 만났을 때도 시시콜콜하게 완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팬분들께서 원하시면 최대한 빨리 보여드리려고 한다. 얘기는 항상 하고 있어서 그 시기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보컬리스트로서 츄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반전미가 확실한 사람이다. 많은 분께서 제 모습을 예능으로 많이 접하셨을 거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잘 모르시고 노래하는 걸 많이 못 들어보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게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고 편안한 가수로 다가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츄의 첫 솔로앨범 '하울'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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