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사령관 “북·중 대응에 한·미·일 ‘비상계획’ 수립 용의”
미국에서 핵무기 작전을 총괄하는 전략사령부 사령관이 북한과 중국에 대응하는 한국·미국·일본 3국 간 ‘비상 계획’을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은 18일 일본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비상 계획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 지역의 시급한 과제는 북한의 긴급 사태를 넘어 우리가 동맹으로서 중국에 어떻게 대응할 지다”라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미국의 합동 비상 계획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대응을 포함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미국의 3국 국방 협력 강화 의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악화에 대한 긴박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튼 사령관은 “전 세계, 특히 중동을 면밀히 주시하면서도 북한과 중국에 눈을 떼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전 세계에 걸쳐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가까운 두 세력에 함께 맞서는 지정학적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적대 세력으로 간주할 수 있는 모든 국가의 거래 관계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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