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내한, 킹 스미스도 '내돈내산' 관람 확정? (ft. 송파구 샤라웃)
올 하반기 내한 공연 중 메인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샘 스미스 콘서트가 17, 18일 양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이미 15일 입국해 준비를 시작한 그의 공연에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이에 앞서 공개된 MD에서 소소한 오류(?)가 포착돼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공연 MD 중 티셔츠에는 그가 이번 '2023 글로리아 더 투어'를 펼친 아시아 도시들의 이름이 적혔습니다. 방콕, 타이페이, 오사카, 요코하마, 마닐라... 그런데 서울이 보이지 않았죠. 알고 보니 콘서트가 개최되는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소재지 송파구(SONGPA-GU)를 적어 놓은 거예요. 이는 금세 서울(SEOUL)로 수정됐지만, 잠시 신났던 송파구청 관계자는 시무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랑(Love), 아름다움(Beauty), 섹스(Sex) 등 세 파트로 나뉘어 열린 17일 공연에는 그 동안 샘 스미스가 보여줬던 다채로운 모습들이 가득 담겼습니다. 'Stay with me'로 문을 연 샘 스미스는 'I'm not the only one', 'Like I can', 'Too good to say goodbyes' 등 명곡들을 쏟아냈습니다. 여기에 캘빈 해리스와 함께 했던 'Promises'를 셀프 커버하고 도나 서머의 'I Feel love'를 다시 부르기도 했죠. 엄청난 의상과 함께 한 공연 막바지에는 'Unholy'로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무려 22곡의 셋리스트가 강렬한 비주얼과 함께 펼쳐졌습니다.
18일 공연에는 샘 스미스 패러디 캐릭터 '킹 스미스'로 활동 중인 황제성이 관람을 예고했어요. 이미 샘 스미스도 그의 패러디를 알고 있고, 고맙다고 하기도 했죠. 황제성은 초대권이 아닌 '내돈내산'으로 관람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과연 두 닮은꼴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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