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전남의대’ 설치 요구 삭발식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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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 유치를 위해 삭발식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전남 순천을 지역구로 둔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전남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라며 결연한 표정으로 삭발식에 임했다.
정부가 '의사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유치해 열악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간곡한 요구로 단순히 의사 숫자만 증원하는 것은 전남 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소 의원은 특별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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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뿐 아니라 온몸 바칠 각오”
“의사 정원 확대 동의…의대·대학병원 없이 의미 퇴색”
“삭발뿐 아니라 온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
전남의대 유치를 위해 삭발식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전남 순천을 지역구로 둔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전남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라며 결연한 표정으로 삭발식에 임했다.
정부가 ‘의사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유치해 열악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간곡한 요구로 단순히 의사 숫자만 증원하는 것은 전남 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소 의원은 특별히 강조했다.
소 의원은 “이번 정부에서 의사 증원 적극 환영하지만, 전남도민과 순천시민에게는 지역 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전남 의과대학·대학병원 설치를 꼭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소 의원은 “전남의대 설치 요구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왜 전남만 의료 서비스의 대상에서 제외되냐”며 “헌법이 국민에게 보장하고 있는 의료권을 이번 정부가 실현해 달라”고 의대 설치에 명분을 들었다.
실제로 전남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열약한 의료 서비스 여건을 갖고 있다. 인구 50만 이상의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1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2.4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전남 내 응급의료 분야 취약지역은 17곳으로 전국 최다이다.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은 48.9%로 전국 평균인 23.3.%의 2배를 웃돈다.
한편 이날 삭발식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전남권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대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소병철·김회재·김원이 의원들이 참석해 전남의대 유치에 대한 전남도민의 갈망을 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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