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DS 탈락...LAD, 2024시즌도 로버츠 감독 체제로 간다

안희수 2023. 10.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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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61) 감독이 2024시즌도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8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앤드류 프리드엄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잔이 로버츠 감독과 코치진 재신임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시즌부터 다저스를 이끌었다. 2024시즌 그가 부임한 지 9번째 시즌이다. 

로버츠 감독은 MLB 대표 명장이다. 최근 10시즌(2014~2023) 중 9번이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중 7번이 로버츠 감독 체제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끈 2020시즌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21시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밀렸고, 2022시즌은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정규시즌 전적에서 앞선 지구 경쟁팀과의 PS 대결에서 패한 탓에 다시 로버츠 감독 경질설이 나왔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 2년 포스트시즌 1회전(디비전시리즈) 탈락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지만, 조직의 실패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의 임기는 2025년까지다. 그는 지난 3월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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