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예천” 고난 중인 주민 찾아 사랑 실천한 목회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 지역을 위해 예천 출신 목회자들이 뭉쳤다.
이번 위로 예배를 주도한 안창진 목동명성교회 목사는 "폭우가 발생한 직후 내려온 고향의 모습이 참 처참했다. 당시 주민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예천 및 인근 지역이 고향인 목회자들과 논의한 끝에 십시일반으로 위로 예배를 위한 후원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수해 피해 주민 위한 위로 예배 열어
“일상 생활로 돌아올 때까지 함께할 것”
지난 7월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 지역을 위해 예천 출신 목회자들이 뭉쳤다. 13개 교회 목회자들은 18일 예천 서사교회(하상복 목사)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로 예배를 열고 격려했다.
예천은 경북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발생한 25명의 사망자 중 15명이 예천에서 사망했다. 당시에도 예천을 위해 십시일반 구호 활동을 펼쳤던 목회자들이 피해 복구에 한창인 지역 주민들을 잊지 않고 찾은 것이다.
이번 위로 예배를 주도한 안창진 목동명성교회 목사는 “폭우가 발생한 직후 내려온 고향의 모습이 참 처참했다. 당시 주민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예천 및 인근 지역이 고향인 목회자들과 논의한 끝에 십시일반으로 위로 예배를 위한 후원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참여한 목회자들은 안 목사를 비롯해 박요셉(좋은) 김휘현(동일) 고은범(새노래명성) 박신철(주왕) 김호윤(향기나는) 이상학(새문안) 김주선(천안명성) 황종상(새동산) 박영준(청신제일) 강국진(보광) 정지원(동성) 배진태(경북신도청중앙) 목사와 정운교(평강제일) 장로 등이다.
이날 위로 예배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 내려간 안창진 박요셉 배진태 목사는 “예천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돼 고난을 극복하고 옛 모습을 회복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참석자 전원에 음식을 대접하고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끝내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2가정과 수해 복구에 앞장선 벌방교회에는 특별 위로금도 전달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도 위로 예배에 참여했다. 한교봉은 커피차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목도리와 양말 등 겨울나기 용품을 나누기도 했다. 김철훈 사무총장은 “피해 입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올 때까지 한국교회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슬림일지라도…가자지구 교회들, 난민을 돌보다 - 더미션
- 수능 D-30… 교회들, 기도·말씀·간식 배달로 수험생 응원 - 더미션
- 맛보고… 만지고… 만들고… 오감으로 성경 배우는 이 교회 - 더미션
- “JMS, 교리 계속 바꿔가며 집단 가스라이팅한 탓” - 더미션
- “하라시는대로 순종했을 뿐인데…” 몽골 복음화 새 길이 열렸다 - 더미션
- [미션 톡!] 안 그래도 탈종교 심각한데… 이·팔 전쟁, 종교혐오 부채질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