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나-외질 팔레스타인 '공개 지지'…유럽 축구계에 불어닥친 중동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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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논쟁 거리로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칸토나와 외질 뿐 아니라 아스널 공격수 무함마드 엘네니,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그리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또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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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논쟁 거리로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리그에선 하마스가 먼저 미사일 수천발을 이스라엘에 쏟아붓고 민간인 200여명(추정)을 납치했다는 사실에 따라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경향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목소리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릭 칸토나,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에서 뛰었던 스타플레이어 메수트 외질은 사실상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전 맨유 선수 칸토나가 자신의 SNS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고 했다. 신문은 "칸토나는 정치 운동가가 게재한 사진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운동가는 캐나다-레바논 혼혈인 나즈와 제비안"이라고 소개했다.
칸토나가 올린 사진을 보면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가 쓰여져 있으며 5~6개 영어 문장이 나열돼 있다. 내용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해서 모든 유대인을 제거하라고 외치는 것은 아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것은 이스라엘 정부의 인종 분리를 멈추라는 것"이다. 칸토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드러낸 셈이다.
해당 글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것은 23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감옥에 갇혀있는 것을 풀어주라는 말이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것은 팔레스타인에게 자치국가를 제공하라는 말"이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영토와 주민을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칸토나의 해당 발언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돕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간주된다.
부모가 튀르키예 출신으로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독일 전 국가대표 외질 또한 자신의 공식 SNS에 "전쟁을 멈춰달라. 인류와 평화를 위해 기도 중이다"라고 말하며 기도하는 '합장' 이모티콘 두 개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재했다.
역시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유럽 축구계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러시아 규탄하는 한 목소리로 대응한 것과 달리,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다시 조명된 중동 분쟁에 대해선 팔레스타인 편을 드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대개 북아프리카 혹은 이슬람이 종교인 국가에서 태어났거나 2세 선수들이 많지만 칸토나처럼 순수 프랑스인도 있다.
앞서 칸토나와 외질 뿐 아니라 아스널 공격수 무함마드 엘네니,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그리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또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공격수 안와르 엘 가지는 이번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을 확실한 정보 없이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소속팀에서 즉각 출전 정지 및 1군 훈련서 제외라는 철퇴를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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