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값 통계 조작 의혹' 1급 두 명 직위해제
김홍범 2023. 10. 18. 14:27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1급 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했다.
18일 국토부는 1급 공무원 A씨와 B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지난 13일 이들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의 경우 수사 개시가 통보되면 직위를 해제하는 것이 관례다.
이들은 국토부 주택토지실에서 주택정책관과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토지실은 한국부동산원(당시 한국감정원)에 통계 조작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나온 부서다.
감사원은 지난달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의 집값 통계 작성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주간 집값 변동률 확정치가 나오기 전 수치가 부정적일 경우 한국부동산원에 사유를 보고하라고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 "내가 혼외자 터뜨려 채동욱 찍어냈다고?" 처음 입장 밝혔다 [박근혜 회고록] | 중앙일보
- 브리트니 스피어스 폭로 "20여년 전 팀버레이크 아이 낙태" | 중앙일보
- 왜 둘다 화장실이었을까…어느 50대 남녀 슬픈 배려 | 중앙일보
- “퇴장 아니에요” 베트남 국민 감동시킨 손흥민의 스포츠맨십 | 중앙일보
- 옷 벗고 마사지 받으며 회의…에어아시아 CEO 사진 '충격' | 중앙일보
- "칼 갖고와" 알몸 문신남 식당서 난동…테이저건 맞고 체포 | 중앙일보
- BJ 혼자서 한달에만 별풍선 34억 터졌다…"시간당 2000만원 번 셈" | 중앙일보
- 99세까지 팔팔, 이틀 아프고 죽는게 최고?…정말 최선일까요 | 중앙일보
- "고데기로 얼굴 지져" 25세 배우 극단선택…일본판 더글로리 터졌다 | 중앙일보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성폭행…초등학교서 벌어진 끔찍한 일 | 중앙일보